여러분, 오늘부터 약 2천 년 전, 중국 후한 시대에 인류의 지식 전달 방식을 혁신한 위대한 발명이 있었으니, 바로 '종이'의 탄생입니다. 그전까지 사람들은 무겁고 부피가 큰 대나무나 나무 조각, 혹은 비싼 비단에 글을 썼습니다. 이는 지식의 확산을 어렵게 만들었죠. 서기 105년경, 채륜이라는 인물이 뽕나무 껍질, 삼베 조각, 낡은 헝겊, 어망 등을 활용하여 오늘날과 같은 종이를 만드는 기술을 표준화했습니다. 가볍고 저렴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종이의 등장은 지식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문자는 더욱 빠르게 전파되었고, 기록은 더욱 풍부해졌으며, 교육과 행정 시스템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동양과 서양을 넘어 전 세계 문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발명은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꾼 혁명적인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지식이 민주화되는 첫걸음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