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년 이자겸의 난이 진압되고 1127년 척준경마저 제거되면서, 고려 인종은 그동안 외척 세력에 의해 약화되었던 왕권을 회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128년은 이러한 왕권 강화의 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인종은 이자겸이 장악했던 궁궐을 재정비하고, 척준경 제거 이후 권력 공백을 메우며 충신들을 등용하여 정국을 안정화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는 훗날 김부식을 중심으로 한 문벌 귀족 세력과 묘청을 중심으로 한 서경 세력 간의 대립으로 이어지는 배경이 되었으며, 고려 사회의 내적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